[네스트 호텔 2박 3일 호캉스 후기] 와이프와 함께 여유로운 호캉스를 보내기 위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을 2박 3일간 다녀왔습니다. 결과적으로는 ‘또 오고 싶다’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. 제가 취미로 사진을 찍다 보니 호텔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. 모던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 덕분에 자연광이 드는 라운지, 로비, 복도 등 어디서든 감성 사진을 건질 수 있었어요. 사진 찍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응대가 정중해서 기분 좋게 머물 수 있었고 청결 상태도 매우 우수했습니다. 특히 사우나와 헬스장은 기대 이상이었어요.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고 동선도 편리해 매일 아침 가볍게 운동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. 다만 개인적으로는 헬스장 규모가 조금 더 컸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살짝 있었습니다. 야외 풀장은 길게 뻗어 있어 실제로 수영을 하기에도 좋았고 해가 지고 난 뒤 진행된 버블 파티와 DJ 음악은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. 평소 일상에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분위기였거든요. 조식은 이틀 모두 이용했는데 메뉴가 조금씩 바뀌어서 반복되는 느낌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.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일몰 풍경이에요. 객실에서 바라본 석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아름다웠고 그 순간이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습니다.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 소음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는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. 이 점도 좋았습니다.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크인 시 예약 내용 변경이나 결제 방식 변경이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. 야놀자에서 예약했는데 시스템적인 제한 때문인지 현장에서 즉시 조정이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어요. 향후 이런 부분이 조금 더 유연하게 개선되면 이용하는 입장에서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. 전체적으로는 ‘감성’과 ‘편안함’, ‘청결’, ‘서비스’ 모두 높은 수준의 호텔이라고 느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. 다음에도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. [2025.07.21 | 스탠다드 트윈 씨사이드뷰]